시스코, 트로포 인수로 협업 플랫폼 ‘업그레이드’

 

시스코가  클라우드 API 플랫폼 제공업체 트로포(Trop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로포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고객과 개발자들이 기업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탑재하도록 돕는 클라우드 API 플랫폼을 공급해오던 기업인데요. 43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작은 회사지만 AT&T, Vodafone, China Telecom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강소 기업이랍니다 ^^ 


시스코는 그 동안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어나는 협업을 더욱 간편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사용설명서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장비부터 발표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자동 감지해 각도를 바꾸는 카메라처럼 디테일에 신경을 쓴 여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죠. 시스코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시나요? ^^

 

그 결과 협업 과정은 기기 사용법을 알아내느라 스트레스가 부가되는 게 아닌 즐겁고 편리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코는 이를 좀 더 발전시켜 협업 툴 자체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내장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으며, 모빌리티, 클라우드, IoE (만물인터넷) 등 시장의 변화 역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든 종류의 기기에서나 쉽게 연결되어 빠르게 의사소통을 하는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었죠. 이처럼 사용이 쉬운 API를 탑재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가 트로포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시스코는 앞으로 트로포와 고객과 개발자들의 개발 과정을 최소화해 신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서의 협업 플랫폼(collaboration platform-as-a-service)’을 제공계획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는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음성 또는 문자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결여되어 있는데, 개발자들은 트로포의 기술을 이용해 익숙한 웹 기술로 애플리케이션에 이런 기능을 추가 개발할 수 있게 되죠. 


또한 시스코는 트로포의 API와 200,000 개가 넘는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 협업 기술을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및 엔드포인트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인수합병은 시스코 고객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제공할까요?


서비스 제공업체: 트로포의 기술은 개발자들이 기존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에 통합 가능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OTT 경쟁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매출 증대에 힘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 트로포의 API는 다국적 기업의 IT부서들이 음성과 SMS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엔드유저들이 소통 가능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개발자 커뮤니티: 시스코는 새로운 기능 개발, 업계 최고의 지원, 기존 시스코 협업 솔루션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레이어 추가 등 트로포의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트로포 임직원들은 로원 트롤로프(Rowan Trollope) 수석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시스코 협업 테크놀로지 그룹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 포스팅은 시스코의 기업 비즈니스 개발부를 이끄는 힐튼 로만스키(Hilton Romanski) 부사장의 글 Cisco Announces Intent to Acquire Tropo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