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NFV+SDN=Cisco EPN

김 혁, 시스코 코리아 서비스 프로바이더 컨설턴트

 

오픈소스, 가상화..

최근 몇 해 전부터 IT 업계의 변화를 몰고 왔던 핵심 기술들이었죠?

 

네트워크 시장 역시 새로운 물결을 빠르게 흡수하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과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이 탄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표되는 새로운 용어나 트렌트가 생소하실 수 있지만, 사실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같습니다.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경직되었던 네트워크 서비스를 혁신하고,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가기 위함이죠. 또한  네트워크 관리자의 피곤함을 덜어줄 간편한 통합관리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시스코는 이러한 네트워크 비전를 현실화하기 위해, Evolved Programmable Network(이하 EPN)을 발표, 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시스코 EPN은 기존 하드웨어 기반 네트워크의 한계를 허물고, 통신사업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관리하고, 직접 제어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가상화된 오픈 네트워크입니다. 쉽게 말해서, 모두가 꿈꾸는 SDN과 NFV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죠.

 

오늘은 네트워크 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른 시스코 EPN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하나, NFV을 포용하는 시스코 EPN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가상화. 이 가상화 기술이 네트워크에 적용된다면, 그 효율성이 또한 배가 되겠죠?

 

NFV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설명해 드렸는데요. NFV는 전용 하드웨어 기반에서 동작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x86서버 기반에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x86 서버를 가상화하고 그 위에 라우터 등 네트워크 OS를 올리는 것이죠. 시스코의 EPN은 이러한 NFV 모델을 포용하여,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 가상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둘, 프로그래밍을 통한 네트워크 제어
관리해야 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은 늘어나고, 그 패턴도 복잡해 지니 통신사업자들의 부담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시스코의 WAN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WAN Automation Engine(이하 WAE)고객 네트워크의 구성과 현재 상태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였을 때 네트워크 트래픽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느 정도의 트래픽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셋, 시스코 nLight로 하나된 IP와 Optical 네트워크
일반적으로 네트워크를 생각하면 대부분은 IP기반의 네트워크만 생각하실 텐데요. 하지만 원거리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Optical 네트워크도 많은 통신 사업자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두 네트워크(IP기반의 네트워크, Optical 네트워크)의 제어,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보니, 통신사업자들은 두 개의 운영팀을 유지해야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예전 부터 두 가지 기술을 통합하는 IPoDWDM(IP over DWDM) 기술이나, 광 네트워크를 다이나믹하게 제어하기 위한 WSON(Wavelength Switched Optical  Networks)을 지원하는 여러Optical 제품들이 생겨났었지만, 여전히 IP 네트워크와 Optical 네트워크를 하나의 프로토콜로 제어하지는 못했죠.

 

이에 시스코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았던 이 두개의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nLight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시스코 nLight 은 IP 네트워크와 Optical네트워크의 제어 방법을 상호 연동하기 때문에 실제로 IP와Optical 네트워크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인 것이지요. 이를 통하여 앞서 소개한 WAN 오케스트레이션의 WAE 플랫폼과 연계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된 IP와 Optical 네트워크의 설계 및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EPN의 강점 3가지를 짚어봤는데요.

3가지로 요약됐지만, 실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현업에 계신 분들이 실감할 수 있는 많은 편리함이 녹여져 있답니다.

 

EPN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와 가상화 된 네트워크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솔루션, WAN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제어 솔루션, IP와 Optical 네트워크의 통합을 제공하는 nLight 솔루션, 이렇게 핵심적인 기술이 갖춰진 ESP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이제 통신 사업 인프라의 성능과 간소화된 관리 모두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유연성과 관리의 편의성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EPN. 앞으로 통신 사업자의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열어주는 날이 머지않았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시스코 EPN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스코 시스템 엔지니어Chris Lewis의 The Execution of Cisco’s Evolved Programmable Network Strategy시스코 제품 마케팅 매니저Alan Sardella Evolved Services Platform’s Orchestration Engine?글을 통해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