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커머스 성장 더디지만 '검색' 파워는 무시 못해~

몇 년전만해도 M커머스 시대가 곧 도래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만 현실은 좀 달랐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여러 조사 보고서에서조차 모바일 전자지갑이 대중화되려면 한참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절대 모바일 파워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모빌리티가 전체 상거래를 추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이런 주장의 배경은 바로 '검색' 때문인데요. 모바일, 특히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은 쇼핑을 위한 검색의 동반자로 기능하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의 구매 접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코에서 유통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는 존 스타인(Jon Stine)이 포레스터, 가트너, e마케터 등 다양한 조사기관의 결과물을 인용해 이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원문은 ‘In Between the Numbers: The value of m-commerce: Is it where we think?’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는 예상만큼 모바일 기기가 거래 지불 수단으로는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꽤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6년이 되어서야 M커머스가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 가운데 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M커머스 규모는 전체 유통 시장의 1%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요. 즉, M커머스 시장이 당초의 기대만큼 성장을 못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가트너 역시 지난 5월 모바일 기기는 적어도 2015년까지는 전자지갑으로서는 널리 활용되지 못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가능한 40~50종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공급업체, 금융기관, 소매업체, 표준기구간 이해관계가 달라 제대로 협업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렇다면 모빌리티의 가치를 저평가해야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팅의 미래가
점점 더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상황이 이쯤되고 보면 유통산업 부문에서도 모바일 트렌드가 가져다줄 잠재적인 성장 기회는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IDC의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2010년 4분기에 출하된 PC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10%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한편 e마케터는 미국에서 웹 접속 가능한 진화된 핸드셋(우리는 그것을 스마트폰이라 부르죠!)을
소유하게 될 가입자의 비율이 2년내 39%에서 49%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또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는 2015년까지 미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량이
1억 6,5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노트북, 넷북, 데스크톱 등 모든 형태의 PC 판매량보다 2.4배나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들은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기기가 증가해도 글의 서두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거래나 지불용으로는 더디게 사용이 이뤄진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기에 이렇게 여러번 강조를 하느냐"고요. 제가 정작 강조를 드리고 싶은 것은 모바일 ‘검색(search)’ 파워랍니다. 사람들은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M커머스를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모바일 기기를 매개체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의 무한한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 보자는 것입니다. 즉, 모바일 기기가 모든 미래 채널로 가는 핵심적인 접점으로 기능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2009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년을 조사한 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검색은 연간 30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59%가 2010년 4분기 중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휴가 중 쇼핑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쇼핑자들의 80% 이상은 매장 내에서 물건을 고루는 과정 가운데 모바일 접속을 시도한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모바일의 가치가 정말 대단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한 사람들 중 48%는 직접 물건을 사러 매장을 방문했으며, 다른 45%는 온라인 구매를 시도했다면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어제의 유통 채널에 몰두하고 있는 순간 내일의 중요한 시장변화를 놓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십시오!!!

그런 측면에서 이 같은 변화의 흐름, 꼭 눈여겨 보십시오!!! 그래야 앞선 경쟁력을 가실 수 있으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