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함께 발전시키는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빌리티 - Archon 프로젝트

여러분께서는 ‘네트워크’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복잡한 기술과 설계, 장애나 오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 모든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검은 화면 앞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상상하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만 생각되는 네트워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환경을 수용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자 기존의 인프라를 설계하는 방법으로는 유기적인 대응과 CAPEX/OPEX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를 위한 컴퓨팅 자원이 가상화와 함께 프로그래머빌리티(Programmability)와 같은 요소를 도입하자 네트워크도 변화를 수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 또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이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SDN/NFV를 정의하는 요소는 매우 많지만, 그 중 핵심적인 요소 하나가 바로 프로그래머빌리티입니다. 프로그래머빌리티는 복잡한 장비 제어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시키거나 장비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하드웨어 장비가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실현 할 수 있습니다. 시스코에서는 이 환경에 맞게 기존 제품의 프로그래머빌리티를 강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이 바로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빌리티가 제공하는 기능에 비해 아직은 목적과 활용 방안이 정립되지는 않아서 확산속도가 빠른 편은 아닙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시스코에서는 내부적으로 프로그래머빌리티의 가이드 라인이 제시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증가하는 ACI의 요구에 따라 ACI 프로그래머빌리티를 가시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예제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결과가 바로 Archon입니다.

 

<Archon ACI 화면 예제>


 Archon Python 언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WEB GUI 프레임워크 입니다. 이 프레임워크 위에 장비에서 제공하는 Rest API를 사용하여 장비의 데이터를 시각화 하고 장비간의 통합 서비스를 구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ACIRest APIArchon의 프레임 워크에 맞게 Python API로 만들어 놓아서 바로 쉽게 데이터를 조회하고 시각화 할 수 있습니다. 현재 Python API로 이식된 시스코 장비는 ACIASA 제품이 있으며, NXOS와 같은 오픈 플랫폼과 Rest API 를 제공하는 다양한 시스코의 제품들이 Archon에 이식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Archon은 시스코 제품이냐고요? 아니랍니다.

 

  <GitHub Archon Project>


Archon오픈소스 Apache 2.0 License 정책에 따라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개발하고 배포 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GitHub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제라도 Archon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Archon을 오픈소스 정책으로 배포하는 이유는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가진 고객들의 요구를 여러 채널을 통해 수용하고 반영하여 코드의 양적, 질적인 향상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시스코는 당사 제품을 구매한 경우 Archon 사용을 통해 보다 많은 가치가 제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Archon은 다음과 같은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Archon 생태계>


시스코에서는 자사 제품의 정책 및 가이드라인을 Archon에 적용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정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확대를 위해 파트너와 고객의 연결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파트너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며 고객 맞춤형 가치를 Archon에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스코 제품에서 이전 보다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Archon을 더욱 안정적이며 빠른 서비스 구성 환경으로 발전 시키고자 합니다.


Archon을 사용하는 고객은 프로그래머빌리티를 통해 구현된 가치를 적용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이 공유되면서 가이드라인이 다시 시스코 자사 제품의 정책 및 가이드라인과 연결되고 Archon의 새로운 버전으로 관리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빌리티는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하는 방법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숙제입니다. Archon은 그 가능성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는 도구인거죠


만약 시스코 제품을 운용 중이시거나 관심이 갖고 계시다면 프로그래머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Archon에 대해서 알아가면 좋지 않을까요?

 

Archon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가진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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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혜천 시스코 코리아 소프트웨어 

스페셜리스트가 작성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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