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얼마나 '스마트'해질까?


큰 규모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정부의 지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다들 주목해야 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중국이지요. 도시 개발 부문에 있어 중국 정부의 스케일은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 역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이 스마트 시티를 구축해야하는 이유


엄청나게 많은 농촌 인구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중국 도심은 극심한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 이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로 인한 도시 전반의 인프라 및 자원 관리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 심각한 대기 오염: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의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약 160만 명의 인구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심장, 폐,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2. 증가하는 도시 인구: 중국의 도시인구는 지난 30 여 년간 약 5억 명이나 증가했고, 2030년까지 무려 1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 천만 명을 넘는 도시를 가리키는 중국 내 '메가시티'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정부는 수도인 베이징을 주변 도시와 합쳐 '수퍼'메가시티를 형성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는데요, 그게 현실화 될 경우 수퍼메가시티의 인구는 무려 1억 3천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숫자는 뉴욕시민 수의 6배이자, 일본의 전체 인구수를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3. 교통 체증 문제: 현재 2천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베이징 시민들은 교통 체증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수도’를 뜻하는 ‘shǒudū(首都)’가 아닌, 발음은 비슷하지만 ‘가장 막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shǒudǔ(首堵)’라는 자조적인 별명이 지어졌을까요? 

하지만 이를 해결해 줄 구세주가 있으니, 바로 다름 아닌 사물인터넷입니다. 



사물인터넷의 미래, 중국에 있다


IDC의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은 곧 사물인터넷의 최전방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중국 정부의 국가 계획 중심에 사물인터넷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2013년 중국 정부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을 포함한 60여개의 도시의 '스마트 시티'건설을 본격화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질 향상과 혁신을 강조하는 중국 제조업 비전, “중국제조 2025”가 사물인터넷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이미 여러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들이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 장쑤(江苏)성 전장(镇江)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인프라 및 리소스 관리 후 탄소배출량을 무려 6,700톤이나 낮추고, 연료 사용비를 1,700만 위안(약 28.5억원)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대중 교통 상황이나 주차 등을 알 수 있어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銀川)은 중국 내부에서 가장 발전된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고자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물자원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중국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충칭(重庆)에서는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차트화 시켜  시시각각으로 도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커넥티드 CCTV를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중국의 공항들뿐만 아니라 드넓은 윈난(云南) 지역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스코 재스퍼도 활약 중


시스코의 대표적인 IoT플랫폼인 재스퍼(Jasper)도 중국에서 대활약 중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 시스코 재스퍼는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코디네이트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대기 오염 원인 중 하나인 미세먼지 농도 특정 등이 가능해집니다.  

  • 몇 달 전 재스퍼는 중국 모바일 네트워크 업체,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이 생겨나 차이나유니콤의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이와 동시에 재스퍼의 플랫폼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중국은 이미 상당히 많은 셀룰러, 엔드투엔드 IoT 커넥티드 디바이스용 기반 시설을 설치했지만 아직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습니다. 시스코 재스퍼는 연결된 디바이스 관리용 플랫폼을 제공해 중국의 IoT와 M2M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에서의 성공의 첫 걸음은 파트너십


시스코의 재스퍼처럼 Kii역시 IoT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e커머스 전문업체로 유명한 알리바바(Alibaba)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Kii는 중국의 여러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일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LED 조명 제조업체인 Yank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IoT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지금까지 중국은 세계의 하드웨어 제조 공장이라 불리며 소프트웨어 기술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Kii의 창업자 '마사나리 아라이(Masanari Arai)'는 "지금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생겨난 스타트업의 90%는 소프트웨어 기반이었고, 중국은 3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실리콘 밸리의 많은 사람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하드웨어와 디바이스에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 등을 확산시키고 있어 중국의 소프트웨어 발전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주도 발전과 더불어 뛰어난 두뇌가 넘쳐나는 중국! 앞으로 중국이 얼마나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스마트해질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최신 기술로 도시를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바꾼 사례와 트렌드,

<시스코와 함께하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시리즈로 알아보세요!

 

(1) 유럽편: IoT로 도시발전 & 녹색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은 코펜하겐

(2) 유럽편: IoT 기술로 공공요금 인하, 시 수익성 강화한 바르셀로나

(3) 유럽편: 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시원하게 뚫린 스마트 '도로'

(4) 북미편: IoT 솔루션으로 신속, 정확한 교통 정보 자랑하는 美 샌디에이고

(5) 북미편: 캐나다 미시소거,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비밀

(6) 중동편: IoT로 세계 최대 산유국에서 '스마트 혁신 국가'로 변모중인 사우디 아라비아

(7) 아시아 편: '디지털 인도'를 위한 청사진

(8) 스마트시티 트렌드: 사물인터넷 혁신센터 GCoE

(9) 스마트시티 트렌드: 시민 편의 제공, 광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똑똑한 버스 정류장^^

(10) 스마트시티 트렌드: 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의 재미, 스마트 쇼핑 센터!

(11) 캔자스 시티,'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시티'를 향한 혁신

(12) 美 유타주, 사물인터넷 기술로 교통 상황 및 도로 안전 향상

(13) 텍사스주, 똑똑한 소통 시스템으로 고속도로 공사 효율 200% UP! 

(14) 도시를 넘어 섬까지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세상!

(15) 디지털 변혁으로 GDP 50배 성장 노리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

(16)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선 글래스고

(17) 오랜 전통의 스위스 비엘(Biel)시의 디지털화

(18) 중국은 얼마나 '스마트'할까?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 외부 기고가 수 태빗(Sue Tabbitt)이 작성한 Could China’s cities outsmart the West?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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